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송크란이라고 하는 전통 새해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축제가 열립니다. 건기 뒤에 풍부한 비가 내려 한 해 농사가 풍요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의미에서 서로서로의 손이나 어깨에 향기로운 물을 부어주곤 합니다. 송크란 기간 동안에는 지나가는 행인이나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물을 뿌려대는데, 물을 뿌리는 것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화를 내지 않고 물에 흠뻑 젖은 채 축제를 즐깁니다. 그리고 이런 전통적인 의식에 요즘에는 음악까지 더해져 송크란 기간에는 S2O 라는 댄스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S2O 라는 페스티벌의 이름도 물(H2O)와 송크란(Songkran)이 합쳐져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이 기간에 태국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송크란 물 축제는 물론 일렉트로닉뮤직을 가미한 S2O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